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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애쓰지 말아야 할때..


얼마전 입추가 지났지만 뒤늦게 몰아드는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습한 여름을 견뎌온 내 남은 기를 모조리 빼내고 있는 기분이다..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내 자신과 그 외의 요인들로 난 흠씻 얻어맞은 듯 지쳐있다..
너무 버텨보려고 애쓰면 늘 이런 결과가 나타난다지...

단순하게 최근의 난 아무런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지친거야 라고 생각했는 데
문득문득 하나둘씩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더라...
그래..지난 몇달로 인해 지쳤던 것이 아니였던 거다...
사람은 얼마나 무딘 동물인가..

그래서,,
별거 아니야..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려고 부단히부단히 느려지고 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서 느려지는 이유가 이런 걸까.?

금요일 공연은 찰리헤이든이 불참한다는 급작스런 소식으로
어이없이 취소하게 되었다..
한여름 낮, 그의 El Ciego 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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