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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이런저런 사는 얘기...


1. 회식중.

전형적인 한국회사의 직장인스타일이라며
좀더 친절하고 다정하면 회사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꺼라는..
후배직딩을 생각하여 조언하는 직장상사.

여자라는 태생적인 조건이 내게 잇점이라고 말해주는 상사에게...
난,
조직생활의 90% 를 움직이고 있는 남성중심의 사회이지만,
태생적인 조건을 이용하지 않아도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문득, 이 얘기를 쓰면서
남성으로서의 성역할을 교육받고 자라온 이들이
남자중심의 사회생활의 쉽게 익숙할 수 있는 건.
내게 공평한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한번 딜레마에 빠진다.

자기합리화인가?
내 관점에서 볼때 내가 여자로서의 장점을 살려도 비겁하지 않다는..?

설득이 될만도 싶다.
내게는 불편한 사회에 적응해야 한다는 핸디캡이 있지 않은가...


2.
개인주의가 익숙해지고..점점 동화되어 가는 내가 문득 나를 보니
한때..
삶이 고달파도
이기적인 사람은 되지 말자...
라고 다짐했던 난..그 어디 까마득하게 보이지조차 않는 다..

개인주의, 그 합리적인 얘기들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게임의 룰이라면.
단순히 게임을 넘어설 수 있을 난..언제일까..?

3.
예민한 칼날이 무뎌지면
그만큼 내가 원하는 삶의 익숙해진 증거일꺼라는 나의 기대는 환상이였을까?


주저리주저리..월욜부터...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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